[취재N팩트] "北 김영철 오만했다"...만만치 않은 북미 실무협상 / YTN

2019-07-03 1

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으로 대화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마련됐지만, 실무협상이 순탄치는 않을 것을 보입니다.

북한의 대미 협상을 총괄했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태도가 오만하고 협상하기 어려운 인물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는데요.

북한의 새 협상팀이 도움은 되겠지만 양측의 간극이 여전해, 서로 얼마나 유연성을 발휘할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.

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조수현 기자!

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에 대한 평가, 어디서 나온 내용입니까?

[기자]
워싱턴포스트가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인데요.

북한 측 대미 협상을 이끌었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을 '오랜 매파'라고 묘사했습니다.

그러면서, 김 부위원장은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보좌관들과의 회동에서 "속을 알 수 없고 오만한 태도를 보였다"고 전했습니다.

김영철 부위원장은 워싱턴에 입성해 1차 싱가포르, 2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의 징검다리를 놓았죠.

폼페이오 장관의 방북과 뉴욕 회동에서도 협상 상대역으로 전면에 나서왔습니다.

김 부위원장의 태도와 비교했을 때, 북한 외무성이 중심이 될 새 협상팀이 미국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는 내다봤습니다.

미국의 입장에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, 북측의 새로운 대표가 트럼프 행정부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.


북한의 새 협상팀 주역이 누가 될지 관심인데, 어떤 인물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나요?

[기자]
앞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의 라인업 교체를 확인하면서, 북한 외무성이 상대역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

김영철, 김혁철 등 기존 통일전선부 라인이 아닌 외무성으로 대미 협상의 무게 중심이 옮겨간 양상입니다.

폼페이오 장관은 "누가 될지는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, 두어 명 중 1명일 것 같다"고 언급했는데요.

북한의 대미 외교를 이끄는 리용호 외무상과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거론되고 있습니다.

워싱턴포스트는 실무협상을 이끄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상대로는 최선희 부상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했는데요.

외교가에서는 최 부상의 위상이 최근 크게 높아짐에 따라 직접 실무협상에 나서지는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

비건 대표의 상대로는 최선희 부상의 지휘를 받는 다른 외무성 인사가 나오고,

최 부상은 김영철 부위원장의 뒤를 이어 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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